썬 마이크로시스템은 자바를 휴대폰과 PDA용 개발 플랫폼용으로 각광받는 존재로
만들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자바 기술의 모빌 버전은 몇 가지 걸림돌을
극복해야만 할 것이라고 개발자들은 말한다.
지난 6월 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자바원(JavaOne) 협의회에 다수의 벤더가 참
여해 모빌 장치를 위한 여러 가지 자바 기술을 선보였다. 그 가운데 모토로라는
모빌 자바의 최신 버전인 J2ME(Java2 Micro Edition)로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들
을 구동하는 타임포트(Timeport) 전화기를 선보였다.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자바
애플리케이션들을 인터넷 장치에 맞게끔 최적화시켜주는 Jscream이라는 운영체제
를 공급할, savaJe('savage'와 똑같이 발음)라는 이름의 자회사를 출범시킬 계획
이다.
이런 지원에도 불구하고 자바가 PDA를 맞을 준비를 갖추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남아 있다고 현재 서버쪽의 코드에 자바 기술을 이용하는 개발자들은 전한다.
IBM의 자바 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 로드 스미스는 "그 어떤 임베디드(embedded)
형 장치에서든 구동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단언한다.
개발자들은 J2ME의 현재 버전들은 각기 다른 플랫폼에서 일관성 있게 실행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전한다.
뉴욕에서 무선 장치들을 위한 전자우편 소프트웨어를 개발중인 씬 에어앱스(Thin
AirApps)사의 CTO(Chief Technology Officer)인 나다니엘 프레이타스는 "진짜 문
제가 되는 것은 그렇게 만드는 것이 자바가 유닉스와 윈도우 NT 상에서 구동되도
록 하는 것보다는 어렵다는 점"이라며 "단순히 운영체제 문제가 아니다. 버튼이
몇 개이고, 스크린은 어느 정도 크기인지 하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한다. 썬은
올해 말까지 이런 문제들 중 다수를 해결하겠다고 장담하고 있다.
현재 자바 기술을 지지하는 몇몇 업체로 구성된 자바 공동체가 모빌 정보 장치
프로필 하나를 검토중이다. 만약 이 프로필이 이번 심사를 통과하면, 썬은 이 프
로필을 위한 테스트 스위트를 개발하며, 올해 말쯤에는 자바 코드를 이용한 임베
디드형 장치들이 선을 보이게 될 전망이다.
특히 자바의 미래는 휴대전화에서 찾을 수 있다고 썬의 임원들은 말한다. 이 회
사는 자바 기술이 대체적으로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를 고수하고
있는 WML(Wireless Markup Language)로 만들어진 무선 웹 브라우저들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줄 수 있다고 말한다. WAP은 업계에서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액
세스와 관련된 모든 것에 공통적으로 이용되는 언어지만 썬의 엔지니어들은 자바
를 통해 그 이상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썬에서 무선 부문의 일반 기술 담당 수석 매니저로 있는 니콜라스 로레인은 "WML
브라우저는 캐릭터 기반의 애플리케이션들, 예를 들어 흑백의 트래픽 이미지 등
을 지원할 수 있다"며 "자바에서는 애니메이션화된 아이콘 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로레인은 앞으로 몇 년 후 광대역 무선 네트워크들을 통한 TCP/IP 연결을 통해
자바 애플리케이션들이 제 성능을 보이게 되면 자바는 개발 플랫폼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바는 플랫폼 자체의 보안 기능을 통해 모빌 전자상
거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이상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출처) 지프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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