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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발자국[동호회]

[정보] 아파치&SUN, 자바 평화 협상 타결

아파치&SUN, 자바 평화 협상 타결

1년 여 동안 치열한 논의 끝에, ASF(Apache Software Foundation)는 26일, 썬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 Inc.), JCP(Java Community Process) 회원들과
합의에 이르러 오픈 소스에 자바를 사용할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ASF
개발자 단체는 오랫동안 썬의 자바 라이선스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썬은 오랫동안 오픈 소스와 테스트에 자바 사용을 금지해왔다. 이제 썬은 모든 자바
규격과 테스트 호환 킷을 오픈 소스가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라이선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 사용될 아키텍쳐와 지난
모든 자바 규격에 해당된다.

썬과 아파치 사이의 이번 협약은 양측의 반목을 완화시킬 수 있겠지만, 나머지 오픈
소스 분야에 장미빛 미래를 약속하는 것은 아니다. 썬과 오픈 소스 커뮤니티의
긴장은 2001년 9월, 루트리스 테크놀로지(Lutris Technologies)가
엔하이드러(Enhydra) 제품에 J2EE(Java 2 Enterprise Edition) 호환 인증을
거부당한 후부터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

오픈 소스 커뮤니티의 항의에 대해 썬은 오픈 소스가 J2EE의 추진력에 제동을 걸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회사의 입장을 변호했다.

아파치는 JCP에서 썬의 아파치를 대변하는 입장이 모호하고, 실제로 지지하는
것보다 더 오픈 소스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썬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냈다.

하지만, 루트리스의 CEO 얀시 린드(Yancy Lind)는 썬의 이번 양보가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요구해온 자바에 대한 전면적인 접근을 허용해주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아파치는 2002년 1월, 다음과 같이 4가지를 요구했다. 오픈 소스에서 규격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권리, 오픈 소스에 RI(reference implementations) 및
테스트 킷을 출시할 수 있는 권리, 규격을 더 공개적으로 개발할 권리, 오픈 소스와
비영리 단체, 학계 등이 테스트 킷에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권리 등이 그것이다.

썬의 대응은 다음과 같다.

지금부터 앞으로 썬이 주도할 규격들은(기존 규격의 개정 포함) 오픈 소스 라이선스
하에서 독립적인 적용이 가능하다.

이 규격들의 TCK(Test Compatibility Kit) 바이너리들은 자격 있는 오픈 소스,
비영리 단체, 학계 등에 무료로 제공된다.

ASF의 대표를 포함한 세 명의 회원들이 자격 부여 절차를 확인한다.

썬은 이처럼 자격 있는 단체들이 TCK를 사용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또, 썬은 JCP 법 계약, JSPA(Java Specification Participation Agreement) 등을
개정할 예정이다.

ASF는 성명서에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JCP의 ASF 대표, 제이슨 헌터(Jason Hunter)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의 관심을
대변하게 돼서 기쁘다"며, "ASF는 이번 협약의 모든 세부 사항이 적용되는 것을
세밀히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썬의 협약이 자바 기술의 보급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출처) KOREA.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