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MS오피스-스타오피스 `한판 대결`

리눅서이거나 윈도유저인 여러분들.. 스타 오피스 써 보셨나요?

전 v5.0부터 접하여 최근의 v5.2까지 사용을 해 보았는데...
처음사용시부터 가장 편한 아래한글 다음으로 맘에 쏙 들었던 오피스군
이었습니다. 불안정하기만 하고, 쓸모없는 기능들이 덕지덕지붙어있는
MS오피스 (특히 MS신봉자들이 무척 좋아하죠?)에 비하여 훨씬 깔끔하고
기능의 융화가 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죠..

윈도에서도 스타오피스를 깔아쓰는데.. 현재로 한글지원이 완벽하지 않은
것이 문제이지만, 연말에 미지의 포팅작업이 완료되면 한국내에서는
아래한글 리눅스판과 스타오피스의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윈도우용으로도 출시되기 때문에 불법복제 문제도 해결하고...
MSOffice 2000용 파일까지도 호환이 되기에 일거양득이죠.

^^* 기대되는걸요.. 자 기사나갑니다.

출처) 한국경제

"윈도 게 섰거라"

유럽에서 각광받고 있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리눅스기반 사무용 소프트
웨어 스타오피스(Star Office) 한글판이 연말께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운영체계 및 오피스프로그램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격돌이 예상
된다.

리눅스업체 (주)미지리서치(대표 서영진)는 최근 썬마이크로시스템즈사의
스타오피스 지역화작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11월께 테스트를 거친 정품이
상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오피스는 독일의 스타디비전(StarDivision)사가 개발한 오피스프로그
램으로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인수해 현재 프로그램의 개선, 배포를 도맡
고 있다. 서로 다른 운영체계간 호환이 불가능한 윈도의 MS오피스에 비해
윈도, 유닉스 등 다양한 운영체계에서 파일 호환이 자유로운데다 유럽 각
국언어를 표준코드 형태로 지원하고 있어 유럽시장에서의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특히 인터넷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고 10월부터는 리눅스처럼 인
터넷처럼 인터넷을 통해 원천기술도 공개될 예정이어서 유럽에서는 일찌감
치 리눅스진영의 강력한 무기로 간주돼왔다. 국내 리눅스업계도 스타오피
스가 보급되면 MS가 80%이상 석권한 국내 오피스시장에 강력한 도전자로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운영체계시장의 판도 변화를 예상하며 고무된 분
위기다.

스타오피스의 가장 큰 장점은 공짜 프로그램이라는 것. 미지리서치의 개발
관계자는 "MS오피스가10여만원에 달하는 소프트웨어를 직원수대로 구입,
설치해야하는데 비해 무료인 스타오피스를 이용하면 초기 설비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며 "공개되는 원천기술(소스코드)을 각자 환경에 맞게 프로
그래밍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마케팅팀 정준경(30) 차장은 "국내 중소기업
이나 벤처중 상당수 업체가 리눅스기반 서버를 많이 쓰지만 리눅스용 오피
스프로그램이 제대로 없어 PC운영체계는 비싼 윈도를 써왔다"며 "스타오피
스가 보급되면 PC운영체계도 저렴한 리눅스로 바꿀 수있고 통일된 리눅스
기반하에 전체 네트워크의 안정성도 꾀할 수 있어 리눅스의 확산이 기대된
다"고 밝혔다.

다른 운영체계와의 호환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스타오피스를 사용중인 (주
)리눅스인터내셔널 우상철(29)사장은 "MS 오피스로 프리젠테이션자료를 만
들어 유럽쪽 제휴대상업체에 보냈더니 운영체계가 달라 문서를 읽지 못하
는 래프닝이 벌어진 적도 있다"며 스타오피스를 사용해 문서를 작성하면
상대방이 유닉스, 리눅스, 윈도 등 어떤 운영체계를 쓰더라도 문제없다"고
밝혔다.

웹프로그래머인 김주영(28)씨는 "스타오피스는 데이터베이스(StarOffice
Base), 이미지편집기(StarOffice Draw), 웹브라우저, HTML편집기까지 몽땅
다 들어있어 멀티미디어 환경, 인터넷 환경에 딱 들어맞는 프로그램"이라
며 "한글화만 이뤄지면 오피스때문에 윈도를 쓰다 웹프로그래밍을 위해 리
눅스로 다시 부팅하던 상당수 직장인들이 윈도를 버릴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MS관계자는 "이미 MS오피스가 국내 80%이상을 장학하고 있는데
다 윈도가 계속 사용자의 구미에 맞게 개선되기 때문에 스타오피스가 보급
되더라도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